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지난 6월 미국 의회의 연례 자선 야구대회 훈련 도중 괴한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아온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가 28일 의회로 복귀했다.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가 돌아왔다(I'm back)"고 밝혔다. 단 세 단어로 복귀를 알린 것이다.
지난 1995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마이클 조던이 은퇴를 번복하고 2년 만의 복귀를 알리며 서면으로 발표했던 말, "내가 돌아왔다"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스컬리스의 보좌진도 이날 단 3개의 단어만을 적은 간략한 이메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가 돌아왔다(He's back)"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하원 표결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스컬리스 원내총무가 업무를 재개하긴 했지만, 한동안 외래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다고 보좌진들은 설명했다.
스컬리스의 복귀는 지난 6월 14일 총격 사건 이후 석 달여만이다.
그는 당시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州) 알렉산드리아의 한 야구장에서 의회 자선 야구대회를 위해 훈련하던 중 제임스 T. 호지킨슨(66·사망)이 난사한 총에 왼쪽 엉덩이 부위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총알이 골반을 관통하면서 골절과 장기 손상을 입었고 내부 출혈까지 일어나 부상 초기에는 위독한 상태까지 갔었다.
스컬리스는 입원 기간 몇 차례 수술을 받는 등 고비가 있었지만, 장기간의 집중 치료 끝에 지난 7월 26일 퇴원했다.
총격범 호지킨슨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인물로,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범행 직전엔 훈련 중이던 의원들이 공화당 소속임을 확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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