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업소 입주가 무산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구 한남체인 가든그로브 지점 건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구 한남체인 가든그로브 지점 자리에 베트남계 수퍼마켓이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되었다.
타운 첫 베트남 마켓 진출이라는 의미에서 관심을 끌었던 이 수퍼마켓은 작년 2월 20년 장기 리스 계약을 맺고 8-10개월 가량 내부 수리 공사를 거쳐서 오픈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가지 내부 사정으로 인해서 최근 취소했다.
이 건물 리스를 담당하고 있는 샘 이 부동산 에이전트는 “이 수퍼마켓은 여러군데 투자를 하다 보니까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리스 계약 취소에 따른 법적인 문제는 변호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샘 이 에이전트는 이번에 베트남 마켓의 입주가 무산됨에 따라서 새로운 입주자를 찾고 있다. 그는 “마켓에 나온지 3일 되었는데 문의 전화들이 많이 오고 있다”며 “가능하면 마켓을 입주 시킬 예정이다”고 말하고 현재로서는 이 건물을 매각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건물은 총 2만4,000스퀘어피트 크기로 리스 가격은 스퀘어 피트당 1달러이다.
이 자리는 지난 2012년 한남체인 가든그로브 지점이 문을 닫은 후 장기간 비어 있다가 한인이 운영하는 저가 물건 판매업소인 ‘에브리싱 원달러’가 지난 2014년 입주했지만 장사가 잘 되지 않아 폐업한 바 있다.
이 건물 주위에는 한미은행 가든그로브 지점, US메트로 뱅크 본점, 한인 식당과 커피샵, 노래방, 옷가게, 이불점 등을 비롯해 한인 업소들이 즐비해 있으며, 어떤 업소가 입주하느냐에 따라서 향후 한인타운 상권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 한남체인 건물이 있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샤핑센터에는 OC 한인회, 한미노인회,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한미축제재단, OC 샌디에고 평통을 비롯한 한인단체들의 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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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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