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7회 US오픈 2R
▶ 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 8위로 상승, 세계 1~3위 잔슨·맥킬로이·데이 컷탈락

김시우가 16일 2라운드 도중 7번홀 티박스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지난달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가 이번엔 진짜 메이저 타이틀 꿈을 부풀리고 있다.
제117회 US오픈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차 공동 8위로 올라서며 주말 역사적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시우는 16일 위스콘신 에린의 에린 힐스(파72·7,839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4명의 공동선두 그룹(7언더파 137타)에 단 2타 뒤진 공동 8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폴 케이시와 타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브라이언 하만과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4명이 7언더파로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전날 선두였던 릭키 파울러와 J.B. 홈스, 제이미 러브마크(이상 미국) 3명이 1타 뒤에서 공동 5위를 달렸다. 김시우는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등 4명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14번홀 버디로 만회한 뒤 17번홀에서 20피트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데 이어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 첫 홀인 1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선두권으로 올라섰으나 이날 마지막 홀인 9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1타를 잃어 이날 2타를 줄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선두에 2타차로 육박한 김시우는 지난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45)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 왕좌에 도전하고 있다.
이밖에 한인선수로는 김민휘(25)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4위에 올랐고 전날 공동 7위로 출발했던 케빈 나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 공동 44위(이븐파 144타)까지 밀려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또 안병훈(26)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81위, 왕정훈(22)은 5오버파 149타로 공동 103위에 그쳐 컷오프선을 넘지 못했다.
또 세계랭킹 1~3위인 더스틴 잔슨(미국),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도 모두 부진한 성적으로 컷 탈락했다. 맥킬로이는 5오버파 149타로 공동 104위, 데이는 10오버파 154타, 공동 144위라는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디펜딩 챔피언 잔슨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9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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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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