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사전접수에 신청자가 쇄도하면서조기에 중단됐다. 7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사전접수가 시작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도착한 H-1B 신청서가 연방 의회가 정해놓고 있는 연간 쿼타 6만 5,000개에 이미 도달했으며, 비쿼타분 석사 학위 이상 2만개도넘어서 접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3년이래 5년 연속H-1B 사전접수가 쿼타 초과로 인해조기에 중단된 것이다. 경제침체기였던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기간에는 H-1B 신청자 부족으로쿼타가 마감되기까지 최장 300일 이상이 소요되기도 했다.
H-1B 사전접수는 접수 시작 첫 5일간 도착한 신청서가 연간 쿼타를넘어설 경우, 더 이상 신청서를 받지않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7일 이후에 도착한 신청서는 모두 접수가 거부된다고 밝혔다.
연방 의회가 책정한 H-1B 비자 쿼타는 6만5,000개(학사학위 이상자)이지만, 쿼타에는 포함되지 않는 석사 학위 대상의 비쿼타분 2만개가 별도로 책정되어 있다.
이날까지 도착한 신청서가 연간 쿼타를 초과함에 따라 신청서 접수 여부는 컴퓨터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컴퓨터 추첨은 1차로 연간 2만개로 제한된 석사학위 이상자들의 신청서를 추첨해 심사대상자 2만명을 선정하며, 2차로 학사학위 이상 신청자와 1차 추첨에서 탈락한 석사학위 이상자를 합쳐 다시 컴퓨터 추첨을 하게 된다.
이번 사전접수는 지난해에 비해 열기가 뜨거워 23만5,000여개가 접수됐던 지난 해 수준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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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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