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북부의 컨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로 2명이 숨지고 건물 200채 이상이 전소됐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진화율이 10%에 불과한 상황으로 추가 피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또 라구나비치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35에이커를 태우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6일 컨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레익 이사벨라 지역에서 지난 23일 오후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히 번지면서 200채 이상의 건물을 전소시켰고 추가로 수천 채를 위협하고 있다.
스퀘럴 마운틴 밸리의 남녀 주민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1,700여명의 소방관이 동원됐지만 이날 현재 산불 진화율은 10%에 불과한 실정이다.
산불은 레익 이사벨라 남동쪽 지역을 덮쳐 이미 2,000명 이상이 대피했고 가옥 1,500채 이상이 산불의 위협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 이미 1만9,000에이커 이상의 면적을 태운 산불은 시간당 40마일 이상의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는 상황으로 추가 피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현재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벨라 비스타와 사우스 포크, 웰든 오닉스, 마운틴 메사, 양키 캐년 등이다. 카운티 당국은 컨빌 초등학교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다.
기온이 상승하고 대기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6월로 접어들면서 가주 지역에서 올해 발생한 산불은 모두 이미 7건에 달한다.
한편 이날 오후 라구나 캐년에서 발생한 산불로 라구나 캐년 로드와 엘 토로 로드가 차단됐고 라구나 비치 시의 동쪽 35에이커 면적을 태웠다. 100여명의 소방관이 급파돼 진화에 나섰고 불로 인한 피해는 보고된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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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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