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5일 미국 고용상황의 불확실성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로 연방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FRB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올해 4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이날 마치면서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용쇼크’로 표현되는 지난달 3일 발표된 저조한 미국의 고용동향과 ‘브렉시트’의 가능성 고조, 경제성장의 둔화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된 조치로 풀이된다.
FRB는 올해 언제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시사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 달 이후 인상할 가능성은 일단 열어두었다. FRB는 성명에서 “경제적 조건들이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을 감당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RB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해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하면서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을 예고했지만,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두 차례가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올해 남은 FOMC 회의는 7월, 9월, 11월, 12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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