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이 이날 수여한 호국영웅기장 대상은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 시작부터 휴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27일까지 참전한 한인 유공자다.

호국영웅기장을 받는 해외 거주 6.25 참전 유공자는 모두 4,407명으로, 거주국별로는 미국이 3,685명, 캐나다 351명, 호주 159명, 브라질 58명, 일본 51명 등이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총 32명의 유공자들에게 기장이 수여됐다.

이날 이기철(맨 왼쪽) LA 총영사는 이날 “6.25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젊은이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면서 “정부는 나라를 위해 참전한 유공자들을 잊지 않을 “이라고 말했다.

김해룡 6.25 참전용사회 미서부지회장은 “대한민국은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국가 재건에 나서 놀랄만한 성장을 이룩했다”면서 “국가유공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캘리포니아·네바다·애리조나·뉴멕시코 주 등 관할 지역에 생존해있는 6.25 한국전쟁 참전 한인 유공자는 1,529명”이라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유공자에게는 메달을 우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