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형사기소 고려중, 본인은 “테러 못하도록 설득 시도” 진술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총격 테러범인 오마르 마틴의 부인이 범행 계획을 사전에 인지했지만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NBC방송이 14일 복수의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재혼한 지금의 부인인 누르 자히 살만(30)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FBI)에 남편이 테러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자신이 설득을 시도했다며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남편이 범행에 사용된 탄약과 권총집을 구매했을 당시 함께 있었다”, “남편이 (참사 현장인) 펄스 나이트클럽을 사전답사하기를 원해 차로 데려다준 적도 있었다” 등의 진술도 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FBI는 이처럼 부인이 사전에 남편의 테러 계획을 알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데 대해 형사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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