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공항 부근의 주차장에서 9일 경비행기 한대가 차량 위로 추락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졌다.
휴스턴 소방대의 제이 에반스 대변인은 이 비행기가 오후 1시께 시내 남동부 하비 비행장 부근의 한 철물점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 위로 추락했으며 탑승자 3명이 모두 숨졌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주차된 차량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빌딩에 부딪치거나 연료가 쏟아지거나 화재가 나지도 않았고 부상자 신고도 없었다고 소방대는 밝혔다.
이웃 주민들은 엄청나게 큰 굉음에 놀랐으며 전화 인터뷰에 응한 수전 콘클린은 철물점 건너편 가게에 있다가 큰 소리에 밖을 내다 보니 비행기가 떨어져있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사이러스 SR-22 단발기는 오클라호마주 무어에 있는 ‘안전항공’회사 등록 비행기로 공항에 착륙하려다 1마일쯤 못가서 추락한 것 같다고 연방항공국은 밝혔다.
추락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비행기는 프로판가스를 실은 대형 운송차량을 아슬아슬하게 피해서 추락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항로를 추적한 담당관은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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