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팍서 내달 9, 10일 국악·한식·K-팝 등 한국문화 주류 소개

9일 에코팍에서 열린 36회 연꽃축제 런천행사에서 헤세드 글로벌 공연팀이 국악에 맞춰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시 최대 규모의 축제인 ‘제36회 연꽃축제’가 한인사회의 주도로 펼쳐진다.
9일 LA 공원관리국과 LA 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은 에코팍에서 오찬행사를 갖고 다음달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열리는 연꽃축제가 축제재단과 한인사회의 주최로 열린다고 밝혔다.
주류사회의 축제를 한인사회가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 에릭 가세티 LA 시장실, 데이빗 류 4지구 시의원, 13지구 미치 오패럴 시의원, 1지구 길 세디요 시의원 등 주류 정치인들과 LA 총영사관이 후원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까지 일일행사로 진행된 연꽃축제가 올해의 경우 이틀에 걸쳐 열리게 돼 LA시 전역에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에코팍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미치 오패럴 13지구 시의원은 “LA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연꽃축제가 한인사회의 주도로 열리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다인종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기철 총영사는 “LA 지역의 가장 큰 축제인 연꽃축제에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한인사회가 주최를 맡은 만큼 재외동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행사장을 찾길 기대한다”고 부탁했다.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축제재단에 따르면 행사기간 총 60여개의 부스가 설치되며 한국 문화 체험부스와 한식을 소개하는 음식부스, 그리고 한국 홍보관 등 총 3개의 한국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 주최를 한인사회가 담당하게 된 만큼 오프닝과 클로징 무대에서는 국악, 전통무용, K-팝 등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미를 담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재단 박윤숙 회장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K-팝 등 인기 위주의 무대를 구성하는 것보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특히 연꽃축제는 LA 시장과 시의원 등 10만명이 넘는 다양한 LA 커뮤니티 주민들이 몰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한국 문화를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한류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36년의 역사를 지닌 연꽃축제가 규모나 관람객 수 측면에서 많이 위축됐지만 올해 한인 커뮤니티의 주도 하에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축제 주관을 계기도 한류 열풍이 축제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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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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