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경찰서 관내 차량절도 등 재산관련 범죄 한달새 15~30% 뚝
LA 한인타운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던 차량 내 절도 등 재산범죄 근절을 위해 LA경찰국은 캠페인을 펼쳐온 가운데 범죄 발생률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LAPD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8일부터 6월4일까지 LA 한인타운 일대에서는 총 50건의 차량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4월10일부터 5월7일까지 발생한 73건에 비해 무려 31.5%나 감소했다. 또, 절도는 50건에서 36건으로 28%가 줄어들었으며 차량 내 물품 절도 역시 128건에서 122건으로 4.7%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개인물품 절도는 87건에서 81건으로 6.9%가 감소하는 등 지난 달 한인타운 내 전체 재산범죄는 총 289건이 발생, 그 전달에 비해 14.5%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LAPD 올림픽경찰서 관계자는 “LA 한인타운은 상업 및 주거 지역의 공존 지대로 길거리 주차가 활발해 차량도난의 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며 “관할 지역 내 발생하는 범죄 중에서 특히 차량도난 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인들의 경우 차량도난보다 차량 내부 절도의 피해를 입는 경우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측에 따르면 그 동안 범죄 증가의 주된 요인은 절도범 자체가 증가한 것도 있지만 별다른 생각 없이 차량 안에 귀중품을 남겨놓는 주민들의 부주의도 잦은 범죄 발생에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따라 LAPD는 지난 3년간 강력하게 ‘잠그고, 숨기고, 보관하세요’(Lock It, Hide It, Keep It)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PD관계자는 차량절도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차 때 반드시 차량의 모든 창문과 문을 봉쇄할 것 ▲보안시설이 완비되거나 인적이 많은 곳에 차량을 주차할 것 ▲차량 내부에 보조열쇠를 보관하지 말 것 ▲차량 등록증 원본을 차량 내부에 보관하지 말 것 등의 유의사항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또 “범죄자들의 경우 차량 내부에 고가의 물건이 노출되어 있을 경우 주위를 살피지 않고 털어 달아나기도 한다”며 “차량 내부에 현금이나 태블릿 PC 등의 물건을 절대로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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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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