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국(FDA)이 지사제의 과다 복용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FDA는 7일 의사와 환자들에게 지사제를 권장량 이상으로 과다 복용할 경우 치명적인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지난 39년간 지사제 과다 복용에 따른 심장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례가 31건 보고됐으며, 이중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물 과다 복용 사례 중 다수가 당국에 보고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최근 응급의학연보에 수록된 보고서에 따르면 약물중독센터에 지사제 성분인 로페라마이드를 함유한 의약품과 관련돼 들어온 응급 신고가 2011∼2014년 71% 늘었다.
구입이 쉬운 데다 지사제를 과다 복용하면 헤로인과 같은 환각 효과가 올 수 있어 권장 복용량인 8∼16㎎을 뛰어넘어 최대 300㎎까지 일부러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각성 효과를 지닌 다른 성분과 마찬가지로 지사제도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FDA는 향후 지사제 남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감독해 차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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