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 LA 주민 2,425명 설문조사
▶ 백인-아시안 대부분 만족, 흑인 31.5% 불만족스럽다
전국적으로 경찰의 과잉 진압, 공권력 남용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LA 지역 경찰들의 공무집행에 대한 만족도가 인종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 연구팀이 올초 1월부터 2월까지 LA 주민들을 대상으로 6주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백인과 아시안은 대부분 경찰의 공무집행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흑인들은 불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총 2,425명 중 약 절반의 주민들은 각 지역구 내 경찰 공무집행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흑인의 경우 4분의 1만 경찰 공무집행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3분의 1에 해당하는 31.5%는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경찰들이 모든 인종에게 평등한가라는 질문에서 흑인은 무려 42%나 평등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라티노가 30%, 백인은 25%, 아시안은 20%가 평등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중 3분의 2는 경찰이 공무를 집행하는데 불필요한 무력을 쓰지 않는다고 답했으나 이는 인종별로 집계되지는 않았다. LA시 주민들 중 78%는 안전한 곳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LA 카운티 전역은 88%가 안전하다고 대답해 대체적으로 안전한 지역에서 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의 과잉 진압 및 공권력 남용을 줄이기 위해 경찰 유니폼에 붙여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바디 카메라’ 부착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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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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