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 디자인의 코카콜라, '아메리카'로 이름을 단 버드와이저 맥주 등 미국 국민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코카콜라는 미국 메모리얼 데이(전몰장병추도일·5월 마지막 월요일)를 앞두고 미군위문협회(USO)와 코카콜라의 파트너십 75주년을 기념해 성조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고 CNN머니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판매될 한정판 코카콜라 캔 상단에는 가수 리 그린우드의 노래 제목에서 따온 "미국인이라서 자랑스럽다"(I'm proud to be an American)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제품 용량은 340g(12oz) 또는 454g(16oz) 두 가지다.
코카콜라만 미국인의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맥주제조업체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인베브)는 이달 23일부터 대선이 있는 11월까지 대표 맥주 브랜드인 '버드와이저'의 이름을 '아메리카'로 바꿔 출시하고 있다.
아메리카의 도안도 애국심을 고취하는 형태로 바꿨다.
캔 상단에 들어가는 안호이저-부시의 약자인 'AB'는 미국을 뜻하는 'US'로, '맥주의 왕'이라는 슬로건은 1955년까지 미국 표어였던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로 탈바꿈했다.
일각에서는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의 득세 이후 애국심 마케팅이 힘을 얻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슬로건으로 쓰며 지지자들의 마음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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