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오에이(AOA)'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데뷔 후 세 번째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채널 AOA'다.
새로울 건 없다. 콘텐츠는 그냥 AOA다. 지금까지 방송됐던 다양한 걸그룹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었던 마른 몸에 비해 잘 먹는 모습, 청순하고 섹시한 이미지에 비해 털털한 모습, 가족처럼 멤버를 아끼며 우는 모습, 화려해 보이지만 일상의 행복을 놓친 소녀의 모습 등이다.
차이가 있다면 형식이다. 매주 화요일 밤 12시 본방송을 기준으로 방송 전 온라인에서 클립을 선공개하고 오후 7시에는 티빙, 네이버를 통해 AOA 멤버들과 생방송으로 선공개된 클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대세'로 꼽히는 AOA에게 러브콜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다.
“새로 시도하는 형식이다 보니, 파괴력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AOA 정도의 (위치에 있는) 그룹은 돼야 주목을 받지 않을까 해서 욕심을 내 봤습니다."(이준석 PD)
뷰티 리얼리티, 먹방, 일탈, 일상 등 다소 뻔하고 고민 없는 아이템으로 꾸린 방송이지만 AOA 멤버들의 꾸미지 않은 진솔한 모습은 확실히 담길 예정이다.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송인만큼 각자 도전하고 보여주고 싶은 분야도 확고하다.
“저는 오토바이를 배우고 싶어요"(초아), “제가 직접 운전을 해서 벚꽃축제에 가고 싶습니다"(민아), “동물원이나 놀이동산에 소풍을 가서 잔디에 돗자리 깔아 놓고 여유를 즐기고 싶어요"(설현), “연예인 말고 새로운 직업을 좀 더 보여주고 싶어요"(찬미), “꼭 해외로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지민)
유독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개인 활동이 많은 그룹인만큼 팬들에게는 멤버 일곱 명이 전부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소중한 프로그램이 될 테다. 이건 멤버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개인 활동이 많기 때문에 같이 숙소 생활을 해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요. 저는 늘 멤버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그리웠는데 프로그램을 통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설현)
12일 오후 7시 디지털 플랫폼 생방송을 시작으로 밤 12시에 온스타일에서 방송된다.
<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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