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한인들 서명운동 돌입
▶ 한글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지지서명도 가능

북가주 세사모 회원들이 지난 16일 산타클라라 갤러리아 마켓 앞에서 캘리포니아 교육부가 지난달 18일 발표한 역사•사회 교과과정 10학년용 교과서에 위안부 내용이 포함되는 것에 대한 지지서명을 받고 있다.[사진 세사모]
오는 2017년부터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역사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포함되도록 한 주 교육부의 교과 개정안 지침이 확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 한인들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북가주 세사모(세월호 사고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은 현재 의견수렴 과정에 있는 역사 교과서 내 위안부 교육안 지침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지난 16일(토) 갤러리아 마켓 앞에 서명대를 마련한 뒤 서명운동을 전개한 것을 비롯하여 온라인 서명운동에도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가 지난달 18일 발표한 역사•사회 교과과정 10학년용 교과서 15장 ‘세계역사, 문화와 지리: 현대세계’ 469쪽에는 2차 세계대전을 기술하며 “일본군은 전쟁 중 성노예인 위안부(comfort women)들을 끌고 갔으며, 위안부는 20세기 최대 규모의 인신매매”라고 명시되어 있다.
또 개정안에는 “위안부에 끌려간 여성들의 수에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수십만 여명이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등 오는 2월 말까지 주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개정안 지침에 대한 의견수렴과 최종 검토과정을 거쳐 5월 최종 확정이 될 경우 캘리포니아주는 미 전역의 공립학교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가르치는 최초의 주로 기록된다.
세사모 관계자들은 "위안부 역사를 포함하는 주 교육부 개정안에 대한 지지서명은 온라인에서도 가능하다"고 밝힌 뒤 "아직 참여하지 못한 한인들은 한글로 된 웹사이트(www.comfortwomenpetition.org)에서 서명하면 된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또 주 교육부에 영어로 작성한 지지서한을 이메일(hssframework@cde.ca.gov)로 보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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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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