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 여성 6명이 자신들이 그린 작품으로 새해 달력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마추어 미술가인 윤하나(1월 칼러 릴리스, 6월 마이 코트 야드), 김민애(2월 봄을 기다리며, 4월 뒤뜰 창문), 이숙자(3월 초록 배들, 10월 티 타임), 카니 정(5월 노란 장미들, 9월 해바라기꽃), 제시 임(7월 수박들, 12월 3개의 컵케익들), 이근순(8월 조개껍질이 있는 정물화, 11월 컬러 피망들)씨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으로 이들은 각각 2점씩, 열두 달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웠다.
작품들은 일상의 식탁, 꽃, 과일 등을 담은 아크릴 정물화이다.
50-60대가 대부분인 이들은 맥클린에 거주 중인 중견 서양화가 백영희(백 스튜디오 대표)씨로부터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째 미술지도를 받고 있다. 아직 생활전선에서 뛰는 사람도 있지만 직장에서 은퇴한 주부가 많다.
뒤뜰 작은 연못에 피어있는 수련을 캠퍼스에 옮긴 윤하나 씨의 ‘마이 코트 야드’와 ‘카니 정 씨의 ‘해바라기꽃’은 섬세한 붓터치가 돋보인다.
백 씨는 “모두들 바쁜 미국 생활에 정신없이 쫓기며 살지만 자기 자신에게도 시간을 투자해서 잠깐이나마 본인만의 시간을 갖고 스튜디오에 나와서 열심히들 그림을 그린다”면서 “어떤 분은 이제껏 살아오면서 그림을 그리기로 한 것이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며 노후에 열정적으로 붓을 놀리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도 처음엔 전시회를 생각하다 일 년 내내 벽에 걸고 볼 수 있는 달력 제작을 결정했다면서 내년에는 그룹전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문의 paikdesign@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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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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