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책위 “총회서 회장 뽑겠다”
회장 출마 박중원 부회장 “선거해야”
제 5대 회장 선거로 논란을 빚고 있는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가 21일 열리는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중원 현 부회장이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면서 노인회에 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 부회장은 16일 애난데일 소재 펠리스 식당에서 김병국 전 선거관리위원장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두 명의 후보가 선거에 출마했지만 회칙에도 없는 자격 시비를 통해 선거가 무산되는 것을 보면서 노인연합회를 바로 잡기 위해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노인연합회는 회장 선거를 실시하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만약 총회에서 회장의 연임을 제한하는 회칙이 개정되고, 특별대책위가 우태창 회장을 다시 회장으로 추천한다면 이것은 상식에도 맞지 않다”면서 “회장 선출관련 회칙을 개정하고 이를 바로 현 회장에게 적용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병국 전 선관위원장은 “회칙에도 없는 특별대책위는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노인연합회 특별대책위(위원장 연규홍)는 총회에서 회칙을 개정하고 새 회장을 선출한다고 17일 총회공고를 통해 밝혔다. 총회에서는 회장 선출에 앞서 2년 임기의 회장의 연임을 1회로 제한한 회칙에 대한 찬반 투표가 있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 회칙을 개정해 우태창 회장의 연임을 꾀한다는 지적에 대해 우 회장은 1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노인회 통합 당시 회장을 했고 또 최근 4년간 회장직을 수행한 만큼 쉬고 싶다”면서 “회장 선출과 관련해 모든 것을 총회와 특별대책위에 맡긴다”고 말했다.
이번 노인연합회 사태는 회장 후보 자격을 회칙에 없는 ‘3년 이상 노인연합회 봉사자’항목을 충분한 합의과정 없이 우 회장에 의해 선관위원장 명의로 공고가 되면서 문제가 됐다.
이와 관련 김병국 전 선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위원장직을 사임했으며 우 회장은 16일부로 사무총장 및 재무직을 맡고 있는 김 전 선관위원장을 해임했다. <이창열 기자>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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