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암 퇴치 기금 1만599달러 전달

버지니아 리스버그에 소재한 US 태권도 마샬 아트 아카데미의 최응길 관장(왼쪽)과 수련생들이 2015년 한해동안 모금한 암 퇴치 기금 1만599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암 퇴치 태권시범대회에서 여성 수련생이 시멘트 블록 격파 준비를 하고 있다.
고사리 같은 손을 내뻗는 어린이들의 기합 소리에는 유달리 힘이 실려 있었다. 태권도를 수련한지 5년이 됐다는 한 고등학생은 ‘Kick Cancer!’를 힘차게 외치며 날렵한 공중격파를 선보였다.
12일 버지니아 리스버그 소재 US 태권도 마샬아트 아카데미(관장 최응길)에서 열린 암 퇴치 기금 모금 태권 시범대회에 참가한 100여 명의 수련생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숭고한 인류애와 휴머니즘을 구현했다.
이번 태권도 시범대회에서는 제23회 암 퇴치 기금 모금행사를 통해 모금한 기금 1만599달러를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Blue Ridge Hospice)와 미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전달했다. 이 모금액은 8월의 골프 토너먼트와 10월의 태권도 선수권대회, 이날 시범대회를 통해 모아진 것으로 암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또 리스버그시와 자매결연 관계인 강원도 삼척시(시장 김양호)에서도 1천달러를 보내왔다.
2015년 마지막 행사로 치러진 시범대회에는 어니 카니벨라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장 등이 참가, 암 퇴치 운동에 나선 태권도인과 가족들을 격려했다. US 태권도 아카데미 수련생들이 참가한 시범에서는 송판 및 벽돌격파, 호신술, 품세, 봉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한 미국 여성은 한복을 입고 가야금으로 아리랑 등 한국 민요를 연주해 관심을 모았다.
최응길 관장은 “암은 의학의 발전과 많은 이들의 퇴치 노력 덕분에 점점 불치의 병이 아니라 완치의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지는 병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지난 23년간 암 퇴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1993년부터 시작된 암 퇴치 연례 모금행사(Kick Cancer Out of the World)는 한국일보와 주미대사관이 특별후원 해오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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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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