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한인 혁신 통해 개척하는 지성인이 되길”
지난 3월 제 19대 고려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염재호 총장이 12일 워싱턴을 방문, 고려대 교우회 모임에 참석하는 한편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차세대 한인동포들이 갖추어야할 미래지도자상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염 총장은 한인 차세대들이 글로벌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인식의 전환과 혁신을 강조하면서 첫 단계로 세계를 무대로 한 ‘개척하는 지성’을 제시했다.
염 총장은 “산업사회의 구조가 완전히 바뀌는 문명사적 대 전화기를 맞고 있음에도 인류대학과 대기업 취업이 평생을 보장할 것이라는 인식의 저변은 위험하다”며 “이것은 미국 백인 주류사회의 경우 에트노센트릭(자기 민족중심적)적인 경향을 바탕으로 영어만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고정관념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 총장은 “개척하는 지성은 과거 문화사회적 인식과 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해 더 높은 동기부여를 갖는 것”이라며 “글로벌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다른 언어, 문화를 배울 필요성을 실감하고 도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번째 혁신과제는 정형화 된 지식의 탈피로 ‘미래 전문가’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시했다.
염 총장은 “과거 정형화된 지식을 잘 습득하고 활용하면 전문가 소리를 들었지만 21세기의 전문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험한 적 없는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프로패셔널”이라고 밝혔다.
염 총장은 “이제 대학은 교실 안에서 교수들이 가르치고 숙제 문제 풀이는 집에서 푸는 방식에서 벗어나야할 것”으로 “고려대학의 경우 강의는 동영상등으로 외부에서 시청한 후 학교에서는 문제해결 및 토의하는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을 도입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한인동포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설계에 대한 방향성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염 총장은 “30년 후 미래는 반대로 우리가 30년 전을 생각해 볼 때 느끼는 큰 변화보다 더 큰 충격일 것” 이라며 “차세대들은 자신들이 활약할 30년 후의 국내와 국제 사회를 내다보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총장은 “고려대는 2020년까지 외국 유학생 비율을 현재 10%에서 30% 비율로 늘릴 예정”이라며 “현재 전체 강의의 40%가 영어로 강의되고 있어 한인 2,3 세대들이 바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염 총장은 1978년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 및 1980년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9년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정치학박사를 받았다. 1990년 고려대 정경대학 행정학과 조교수로 부임해 정부학연구소장과 기획실장, 행정대외부총장을 거쳐 올해 3월 19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강진우 기자>
<
강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