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동영상 협박후 경계강화에 대테러훈련 실시
타주 일부 학교, 안전이유 DC 필드트립 취소
한인 밴더상·요식업소들도 “반갑지 않은 상황”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를 테러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다음 타깃은 워싱턴’이라는 동영상을 발표하면서 경계강화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이로 인한 워싱턴의 관광, 요식업도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메릴랜드 캐롤 카운티의 일부 학교를 비롯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코네티컷 등 일부 학교들이 테러단체의 동영상 발표 후 학생들의 안전을 이유로 워싱턴 필드 트립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이들 학교들은 필드 트립을 떠날 학생들의 부모들이 이번 테러 경고에 자녀들의 안전을 크게 우려하는 전화를 많이 걸어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번 필드 트립을 예방 차원에서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많은 학교들이 갑작스런 테러 위협에 당황하는 기색이 분명하지만 여러 사정을 감안해 어쩔 수 없이 워싱턴으로의 필드 트립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버지니아 라우든카운티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국토안보부에 문의한 결과 필드 트립은 안전할 것이라는 대답을 받아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한인여행업계에서도 테러 경고 이후 시내 관광 취소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한인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경고 직후 DC와 뉴욕 시내 관광을 취소한 사람들이 일부 있었다”며 “이외에는 별다른 상황은 없으나 아무래도 분위기상 관광 문의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C에서 노점상을 하는 한 한인업주는 “11월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여서 이번 테러 경고에도 불구하고 매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 같다”면서도 “어쨌든 워싱턴이 다음 타깃이라니 나가서 일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그나마 고객들도 별로 없는 상태에서 엉뚱한 악재까지 겹치니 설상가상”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델리를 운영하는 한 한인도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테러 경계령이라도 발동되면 재택 근무자도 많아지는 등 영업에 타격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특별히 추수감사절과 연말연시 대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테러 경계 조치는 반갑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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