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전복사고 후 튕겨져 Fwy 사인판 걸려 숨져

30일 LA 그리피스팍 인근 5번 프리웨이에서 전복사고의 충격으로 튕겨져 나간 운전자의 시신(원내)이 흰 천에 덮인 채 20피트 높이의 프리웨이 사인판 위에 걸려 있다.
프리웨이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과속 질주하던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전복사고를 일으키면서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사고의 충격으로 튕겨져 나온 남성 운전자의 몸이 20~30피트나 솟구치면서 그의 시신이 20피트 높이의 프리웨이 사인판 꼭대기에 걸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30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LA 그리피스팍 인근 5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 콜로라도 스트릿 출구 앞에서 리처드 파나니언(20·버뱅크)가 몰던 포드 포커스 승용차가 난폭하게 질주하다 앞서가던 차량과 추돌한 뒤 수차례 구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이 남성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와 콜로라도 스트릿 출구를 알리는 프리웨이 사인판 위에 걸리면서 현장에서 숨졌다고 CHP는 밝혔다.
사고가 나자 CHP와 소방국은 사고지점 주변 프리웨이 통행을 차단하고 고가사다리와 기중기를 동원해 사인판에 걸린 이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 과정이 3시간 넘게 걸리면서 이날 오전 5번 프리웨이와 134번 프리웨이 등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CHP 경관은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사고가 커진 것 같다. 운전자가 프리웨이 사인판까지 솟구친 사고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숨진 남성이 추돌한 차량에는 3명이 탑승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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