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꾸준히 복권을 구입해오다 1억600만달러 잭팟을 터뜨린 친구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뉴욕주 복권국>
10년 동안 꾸준히 복권을 샀던 친구 5명이 마침내 1억달러가 넘는 ‘대박’을 터트렸다.
뉴욕주 복권 당국에 따르면 뉴욕시 근교에 거주하는 에드가 로페스가 지난 9월11일 용커스 편의점에서 구입한 메가밀리언 복권이 당첨금 1억600만달러 잭팟에 당첨됐다.
리무진 운전기사로 일하는 로페스는 넉넉한 형편이 아니지만 당첨 사실을 곧바로 다른 친구 4명에게 알렸다. 이어 그는 복권 사본을 나눠주며 당첨금을 서로 똑같이 나눠 갖기로 했다.
오랜 죽마고우인 로페스와 친구들 5명은 지난 10여년 간 서로 차례대로 번갈아가며 복권을 사면서 이들 중 누군가가 복권에 당첨되면 서로 상금을 나눠 갖기로 약속했었다.
이에 따라 복권 당국은 로페스뿐만 아니라 리무진 운전기사인 마누엘 에르난데스(45), 가정부인 아셀라 에르난데스(51), 보육 교사인 안젤라 파에스(45), 자영업자인 미겔 아코스타(47)에게 당첨금을 골고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복권국에 따르면 이들은 각자 일시금으로 1,310만달러씩을 지급받게 되며, 이들 5명 중 뉴욕주 거주자 4명은 세금을 제하고 847만달러씩을, 뉴저지주 거주자는 867만달러를 받게 된다.
로페스는 “우리 모두 열심히 살고 있는데 복권에 당첨되어 놀라울 따름이다”며 마냥 기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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