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원 개정판 발간
▶ 흥미 높이고 내용 강화… 유치부·5학년 과정 도입
남가주 한국학원 주말 한국학교 교사들이 교과서 개정판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선 교육감, 세리토스 전승옥 교장, 아 케디아 김흥선 교사, 윌셔 이안젤라 교사, 그라나다힐스 양미숙 교사.
“한인 2~3세 눈높이에 맞춘 한국어 교재를 사용하세요”남
가주 한국학원 산하 주말 한국학교(교육감 김홍선)가 올 가을학기 유치부와 5학년 과정에서 한국어개정판을 사용한다. 유아교육과 등을 전공한 교과개정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1년여 동안 개정판 집필에 매진해 풍성한 교과 내용을 담은 개정판이 발간됐다.
개정위원장을 맡은 세리토스 다우니 한국학원 전송옥 교장은 “남가주 한국학원은 지난 1978년부터 한국어 교재를 자체 출판하면서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쉽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을 담아왔다”며 “유치반부터 10학년까지 자체 교재를 완성한 뒤 지난 2006년부터 학년별로 교과서 전면 개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5학년 대상 한국어 개정판은 심화 내용을 강화했다. 이 책은 1년 교육과정으로 첫 장에 ‘한국어를 배워요’를 주제로 세계 속 한류바람을 소개했다. 교과서 지문에는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그랜드캐년 등 미국 내 주요 명승지를 소개해 2~3세 학생들이 친밀감을 느끼도록 구성했다.
특히 교과서에 들어간 삽화는 전면 컬러로 인쇄됐고 삽화 전문가가 참여했다. 전송옥 교장은 “각 장마다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지형지물과 내용 등을 한국어로 설명해 친밀감을 높였다. 지문은 외국동화, 한국 전래동화, 음악, 예술, 과학,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어를 처음 접하는 유치부 교재는 시각효과와 글씨체에 특히 중점을 뒀다. 유아교육을 전공해 현재 ICEC 칼리지 유아교육과 교수로 활동하는 그라나다힐스 한국학교 양미숙 교사는 “유치부 교재는 아이들이 한글 글씨체를 바로 알아보고 색채 그림 등을 활용해 흥미를 느끼도록 집필했다”고 전했다.
한편 남가주 한국학원 한국어 교재 개정판은 한국 재외동포재단이 지원했다. 미국과 해외 한국어 교육담당자들은 한국학원에 문의해 교재를 받아볼 수 있다.
김홍선 교육감은 “가을학기 주말한국학교 수강생 모집이 한창이다.
한인 부모들이 자녀의 이중언어 구사능력, 부모와 대화단절 방지, 한인정체성 교육을 위해 한국어 교육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문의 (323)937-2083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