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카 갓 탤런트 3 라운드 진출
▶ ‘애니메이션 크루’
“우리의 꿈에 근접했는데 죽기 살기로 춤추겠습니다. 후회 없는 공연이 되도록요”
뉴욕을 춤추게 한 팝핀 그룹 ‘애니메이션 크루’ (Animation Crew)가 LA에 왔다. 지난 주말 ‘더원’ 콘서트 깜짝 게스트로 초청돼 팜스프링스를 들썩인 토종 한국산 비보이 정일주(35), 최정빈(33), 백승주(33), 우강희(32), 김우준(27) 다섯 청년이 바로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이 떠나가라 박수를 받은 90초짜리 팝핀공연의 주인공들이다.
‘애니메이션 크루’는 지난달 28일 방영된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 10에서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팝핀에 코믹 코드를 가미한 이들의 공연 ‘뮤직 피규어’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하이디 클룸, 간판 프로듀서 하워드 스턴 등 다섯 심사위원들이 ‘와우’를 연발하며 환호하게 만들었다.
리더 정일주씨는 “애니메이션은 팝핀의 한 장르로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크루는 2004년 결성된 이후 수많은 공연을 펼쳐 꽤 잘 나가는 팝핀 그룹이다. 현재 11명이 소속 돼있는데 ‘아메리카 갓 탤런트’ 참가팀은 5명으로 구성했다. 각자 다른 캐릭터로 팝핀을 선보이죠”라고 밝혔다.
이들을 대중에게 알린 대표적인 공연은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도 선보인 ‘애니메이션 페인팅’이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 1라운드에서 가수 멜라니 브라운이 평한 대로 마치 예술 조각품이 현실 세계로 살아나오는 듯한 퍼포먼스다.
우강희씨는 “한국에서 보낸 비디오 클립이 뽑혀 지난 3월 뉴욕에서 첫 오디션을 봤고 5월 2라운드를 패스했다. 합격할 것이라는 자신감은 있었는데 막상 호명돼 올라가니 정말 떨렸다”고 밝혔다.
소셜 펀딩 사이트(http://m.newsfund.media.daum.net /episode/1222)를 통해 이 다섯 청년 비보이들의 꿈은 열렬한 응원을 받았고 이렇게 진출한 ‘라디오시티 뮤직홀’ 라이브 쇼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뮤직 피규어’ 공연으로 식탐을 감추지 않는 코믹 캐릭터로 설정된 최정빈씨는 “뭔가 다른 것을 시도해 보려고 새로움을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무척 세련된 남자 5명이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 하나로 이곳까지 왔다”며 “애니메이션 크루의 라이브 쇼 공연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완벽한 공연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안무를 바꾸고 의상과 분장, 음악, 조명 등 춤 외에도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비보이의 정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무대 위의 비보이들로 남겠다는 고집이 이들을 미국까지 오게 했다.
‘애니메이션 크루’의 쇼타임, 이제시작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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