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상황 재외국민·여행자 보호
▶ 외교부‘영사 콜센터’스패니시 등 추가
한국 정부가 해외 여행객을 위해 운영 중인 ‘영사 콜센터’가 24시간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외교통상부는 17일 여름방학 및 휴가시즌을 맞아 한국 외교부가 미국 등 해외에 체류하는 재외국민 및 한국인 여행객들이 위급상황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영사 콜센터’ 서비스를 확대한다며 이용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오는 20일부터 기존의 영사 콜센터를 확대 개편해 해외사건·사고 접수, 외교부 관련 민원상담 등 기존 상담업무 이외에 추가로 6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패니시) 통역서비스를 24시간 연중무휴 제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영사 콜센터는 그간 해외 여행객 및 외국에 체류 중인 한국 국적자가 영사 콜센터에 통역을 요청할 경우 한국관광공사 콜센터와 연계해 통역을 제공해 왔으나 앞으로는 콜센터에서 직접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통역서비스가 제공되는 언어도 기존 한·중·일 3개 국어에서 스패니시, 프랑스, 러시아로 등 6개로 확대하였고, 기존의 상담 서비스와 통합 제공되면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전문 통역사 26명을 채용해 지난 한달 간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외교부 측은 “6개 국어의 전문 통역서비스 도입으로 해외 여행객들의 경우 출입국 세관문제, 절도·분실신고, 교통사고 및 응급환자 발생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서 의사소통 문제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상당부분 해소됨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다소 치안이 불안한 국가에서의 범죄피해 및 바가지 요금 등 곤란에 처한 한국 국적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외교부는 제3국 여행 중 절도나 분실 등 긴급한 사고를 당해 현금이나 카드가 없을 때 연고자가 외교 통상부 계좌로 수수료를 포함한 원화를 입금한 뒤 해당지역 관할 재외공관에서 최대 3,000달러까지 빌려주는 ‘신속 해외송금 지원제도’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하반기 중 해외 로밍문자 전송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안전여행(www.0404.go.kr) 홈페이지도 사용자 편의에 맞게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영사 콜센터 연락처 82-2-3210-0404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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