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 열사 통역관·국민회관 마련 앞장
▶ 24일 특별세미나
1907년 이준 열사 등 헤이그 특사들의 통역관으로 활약하고, LA에서 대한인국민회관 건물 마련에 앞장섰던 독립지사 송헌주 선생을 조명하는 특별 세미나가 열린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와 공동으로 오는 24일 오후 5시 기념관(1368 W. Jefferson Blvd. LA)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미주 독립운동 세미나-독립유공자 송헌주의 삶과 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회 기념재단은 이번 세미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미주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 활동을 되짚어보는 연속 세미나 중 하나로 앞으로 한인 독립지사들의 활동을 조명하는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헌주 선생은 일제강점기 한국 독립운동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07년 고종은 일제에 의해 강제 체결된 을사조약의 불법성을 알리는 헤이그 특사 일행 통역관으로 송 선생을 파견했다. 이후 도미한 송 선생은 1919년 임시정부 구미위원부 위원으로 선임됐다.
특히 송 선생은 1939년 대한인국민회 중앙집행위원장에 취임해 LA 대한인국민회 현 건물을 마련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45년 8월15일 광복 때까지 독립기금 모금, 대미외교, 군사훈련, 의혈투쟁 등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한국 정부는 1995년 송 선생의 업적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권영신 이사장은 “세미나는 독립기념관 홍선표 박사와 송헌주 선생의 외손자 김동국 회장이 주제 발표를 한다”며 “사진으로 보는 송헌주의 삶, 가족대표로 송 선생 증외손자인 마크 김 판사 인사 등 독립유공자의 활약상을 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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