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SEA 수학경시대회서 220여명 실력 겨뤄
브라이언 정군 등 9명 금상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시애틀-워싱턴지부(회장 차준호)가 지난 18일 마이크로소프트(MS)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한 제18회‘수학 경시대회 및 과학 실습대회’에서 한인 꿈나무들의 월등한 수학실력이 재 확인됐다.
한국학교 학력경시대회와 일정이 겹쳐 예년보다 다소 적은 2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올해 대회에선 재닉 이(레드몬드고교 11학년) 군 등 모두 9명이 수학경시대회 학년별 금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부터 참가 범위를 종전 4학년에서 3학년으로 낮춘 가운데 가장 어린 학년인 3학년 전체 금상은 브라이언 정군이 차지했다. 정군은 킹 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와 워싱턴대학(UW) 오화선 교수의 아들이다.
유니뱅크(행장 이창열)는 올해에도 9~11학년 금상 수상자 3명에게 1인당 500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하며 ‘끝없는 도전’을 격려했다.
개인별 수학경시대회를 마친 학생들은 학년별 팀을 이룬 가운데 과학실습대회를 통해 협동심을 기르며 공동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는 과정 등은 연습했다.
올해 대회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더욱 풍성하게 치러졌다. 김혜옥 시애틀부시장과 워싱턴대학(UW) 바슬 캠퍼스 예병욱 총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STEM: 챔피언들을 위한 아침 식사’란 제목으로 학생들에게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무한한 꿈과 도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또한 한국 병무청에서 나온 서연진씨와 시애틀총영사관 이수원 영사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적법과 병역법에 대해 설명했다.
시애틀 King5 TV의 한인기자 엘리사 한의 사회로 열린 시상식에서 MS의 존 틴터 대외협력부회장과 문덕호 시애틀총영사는 500여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한인 후세들이 세계의 지도자로 자랄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특히 문 총영사는 학생들에게 “수학과 과학뿐 아니라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도 관심을 갖고 공부해달라”고 당부했다.
창립부터 현재까지 KSEA 시애틀-워싱턴지부를 이끌고 있는 김재훈 박사(보잉 수석 엔지니어)도 이날 “수학ㆍ과학ㆍ공학ㆍ기술 등 STEM에 관심을 갖고 학업에 매진해 세계를 이끄는 리더가 돼달라”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부문별 수상자 명단>
■금상: 브라이언 정(3학년), 수야쉬 파노이트(4학년), 곽진아(5학년), 좌 헌(6학년), 카일 리스(7학년), 그레이그 김(8학년), 리차드 정(9학년), 오질 바짜야(10학년), 재닉 이(11학년)
■은상: 니쉬타 바카ㆍ데빈 정(3학년), 봄찬칸ㆍ로라 권(4학년), 케빈 남ㆍ미셸 박(5학년), 데이빗 이ㆍ대니엘 딕만(6학년), 데릭 한ㆍ클레어 강(7학년), 앤드류 신ㆍ허승혁(8학년), 대니엘 이ㆍ이사야 김(9학년), 테오 이ㆍ브라이언 김(10학년), 조쉬아 게스트ㆍ신정민(11학년)
■동상: 박솔ㆍ대니엘 조쉬아 김ㆍ이진호(3학년), 진 유ㆍ샘 황ㆍ데이빗 볼(4학년), 사라 이ㆍ시안 송ㆍ잭 변(5학년), 매튜 김ㆍ니쉬안트 바카ㆍ제프리 권(6학년), 저스틴 김ㆍ곽진호ㆍ제이미 백(7학년), 니콜라스 김ㆍ홍성용ㆍ토마스 김(8학년), 제이크 정ㆍ케빈 김ㆍ라이언 박(9학년), 엘리 김ㆍ박수지ㆍ신재건(10학년), 윤이주ㆍ윌리엄 김ㆍ김호준(1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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