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규 MS 디바이스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한 MS의 미래를 책임질 디자이너 4인에 한인이 포함돼 화제다. MS 블로그는 금속과 플래스틱, 와이어, 픽셀과 비트 등을 새로운 인간 경험으로 해석해 내는 디자이너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각각의 독특한 시각으로 제품에 접근한 MS의 디자이너 4명을 소개했다.
미래 디자이너 4인에 뽑힌 한인 유영규(사진)씨는 MS 디바이스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MS의 새로운 홀로그램 컴퓨터 디바이스인 ‘홀로렌즈’(HoloLens)의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유씨는 “나의 디자인 철학은 순수하고 의미가 있고 기능성을 추구한다”며 아시안 배경을 바탕으로 고요와 공허 속 아름다움을 찾는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출신인 유씨는 대학 졸업 후 삼성, 모토롤라, 나이키 등에서 기술특허를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이어 LG와 아이리버에서 근무했고 자신이 설립한 ‘클라우드앤컴퍼니’(Cloudandco)를 운영하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들어왔다.
유씨는 “아시아 문화에서 단순함은 곧 미니멀리즘으로 이해된다”며 “단순한 디자인은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으로 보다 정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2006년 뉴욕 전시회에 출품한 ‘Less than Nothing’은 전통적인 본차이나와 LED 디스플레이스를 혼합해 만든 프로토 타입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또 LED 센서가 부착된 카푸치노 컵을 개발, 컵 안에 담긴 액체의 온도를 읽어내고 특정한 음료가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는 상태인지도 알 수 있도록 했다.
“사람들은 디자인 작업을 새롭고 독특한 것을 개발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한 유씨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아름다움과 함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개발이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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