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등 대형업체들이 잇달아 워싱턴DC에 진출하면서 한인 영세업소 등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한인식품주류협회(회장 이요섭)에서 DC 주류통제국을 방문해 대형업체들에게 하드리커 판매 라이선스를 발급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협회 이요섭 회장 등 임원들은 7일 낮 DC 주류통제국(ABC)의 프레드 모살리 국장과 제시 코넬리어스 홍보 담당관을 면담해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 회장은 “DC에는 현재 150여개의 한인 리커업소가 있으며 월마트 등 대형업체들은 ABC 라이선스 중 비어 와인(B, C) 라이선스는 발급받아 판매중이지만 하드 리커 판매허가증인 A 라이선스는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이번 면담은 대형업체들이 A라이선스를 발급받기 위해 로비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이를 저저하기 위해 면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업체에 A 라이선스가 허용될 경우 DC내 많은 리커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와 같이 일정 규모의 대형업체들은 원천적으로 A 라이선스 발급을 막는 법안 상정 등을 임원회의를 통해 강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서는 또 오는 17일부터 발효되는 업소 외부 유리창에 붙일 수 있는 주류 광고 사이즈 단속과 ABC 라이선스 갱신 촉구 등에 대한 내용도 논의됐다.
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주류 광고지 면적은 가격이 적혀 있는 경우에 한해 전체 업소 전면 유리창의 25%를 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오는 17일부터는 가격이 없는 광고지도 25%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된다.
또 ABC 라이선스를 갱신하지 않은 업소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적발될 경우 영업 정지 등 강력한 조치가 내려진다. 현재 한인업소 3~4개업소가 라이선스를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협회는 ABC국으로부터 전달받은 중요한 사항에 대해 한국어로 번역해 한인업소들에게 알리는 한편 오는 5월 무료 주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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