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최대규모 시애틀 산악회, 동포 참여 당부
매주말 A~B코스 산행…스키 등 특수활동 C코스도
시애틀 지역의 최대 한인 등산단체인 시애틀 산악회(회장 유철웅)가 매주 토요일에 갖는 정기산행에 동포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시애틀 산악회는 2000년대 초 친목단체였던 ‘시애틀 한인등산회’에서 2004년 한국일보의 후원으로 한인 등산인구 저변확대 기치를 내걸고 재 창립된 이후 10여년간 한인사회에 등산 붐을 조성해왔다. 지금은 등록회원 150여명과 인터넷 카페 회원 320여명을 포용한 공익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유철웅 회장은 지난 20일 한순승 총무, 김창영 대장(A코스), 홍재인 대장(C코스)과 함께 본보를 방문, “등산은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만병통치의 운동”이라며 산수가 수려한 워싱턴주 산에 매 주말 오르는 시애틀 산악회에 많은 남녀노소 한인들이 동참해 건강을 챙기도록 권면했다.
유 회장은(74)은 “시애틀 산악회는 나이나 등산경력과 상관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초보자부터 히말라야와 중남미 등 해외원정까지 가는 전문 산악인들도 있다”고 소개하고 초보자들이 경험 많은 회원들의 보호를 받아 산행하며 안전 등산 등에 관해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부 회원들이 25일 히말라야 원정등반을 위해 출국한다.
산악회는 매주 토요일 A코스와 B코스로 나눠 정기 산행을 즐긴다. A코스는 비교적 연장자들과 초심자들로 구성돼 있고, B코스는 젊은 층이 주류이다. C코스는 스키, 눈신 등반, 암벽타기, 해외원정 등 특별활동을 펼친다. 이들 3개 그룹은 연간 총 130~140여개 코스를 섭렵한다.
시애틀 산악회는 한인사회에선 유일하게 워싱턴주 등산협회(WTA)의 등산로 개척 및 보수 자원봉사에 7년간 참여해오고 있다. 올해 역시 5월 첫 주말과 10월 첫 주말에 봉사활동이 예정돼 있다.
시애틀 산악회는 매년 5~6월 노스 벤드의 래틀스네이크 호반에서 오픈 하우스 성격의 ‘비빔밥 산행’행사를 갖고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함께 한인들을 대상으로 ‘등산 전도’활동을 펼친다. 매년 8월에는 1박 2일 캠핑행사도 있다.
유 회장은 “특히 봄철에 한두명이 산행하다가 겨울잠에서 깬 곰의 공격을 받거나 물이 불어난 계곡에서 위험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경험자들이 많은 시애틀 산악회에 가입해 함께 산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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