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금횡령과 유용-세무보고 방치·탈세 의혹은 “전직 회장 죽이기”강한 반발
버지니아한인회 홍일송 전 회장이 공금횡령 등 이사회의 의혹제기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최근 불거진 버지니아한인회 재정 의혹과 관련, 홍일송 전 회장이 한인회 종합학교의 페어팩스카운티 그랜트 중단이유가 부실 재정관리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홍 전 회장은 18일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회장단이 카운티 그랜트 중단은 홍 전 회장의 부실한 재정 관리 때문이라고 밝힌 것을 반박했다.
<본보 2월20일자 A 1면>
홍 전 회장은 “한인회가 그랜트를 받지 못한 것은 카운티 위원회가 정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며 “한인회뿐 만아니라 가정상담소, 한인복지센터에도 그랜트가 중단됐다”고 강조했다.
홍 전 회장은 “현 한인회 측에서는 세무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는데 2012년 그랜트가 중단되기 전 2010년도 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5월)에 대해 2012년에 세금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1년과 2012년 회계연도에 세금보고를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홍 회장은 “전직 회장으로 2011년과 2012년 회계연도와 관련해 세금보고가 되지 않은 것은 행정적으로 책임이 있다”면서 “당시 회계사를 통해 세금보고를 했는데 우편으로 우송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홍 회장은 또한 “이달 초 2011년과 2012년 회계연도 서류를 국세청(IRS)에 직접 갖다 줬다”고 주장했다.
홍 전 회장은 또 자신이 기존의 한인회 계좌와는 별도로 2011년 6월 시티뱅크 계좌를 따로 오픈하고 은행 스테이먼트 주소를 한인회가 아닌 개인 사무실로 이전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홍 전 회장은 “2011년 당시 시티뱅크에서 한인회가 실시하는 취업박람회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해서 안준영 재무이사와 별도의 계좌를 만들어 함께 관리했다”면서 “애난데일 소재 내 사무실로 은행 스테이먼트를 한 것은 임원회의를 내가 사용하는 사무실 빌딩에서 자주 가졌기 때문에 편의상 그렇게 한 것이며 이 계좌에 대해서는 매년 총회에서 재무보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 한인회 이사회가 홍 회장을 공금횡령과 유용, 세무보고 방치 및 탈세 등의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전직 회장 죽이기’라면서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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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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