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 미 평화봉사단원 초청 설잔치...환갑잔치도 겸해
워싱턴 한인들이 1960년대부터 1980년대초까지 한국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던 미 평화봉사단원 출신들을 초청해 설날 잔치를 열었다.
평화봉사단 출신들의 모임인 ‘프렌즈 오브 코리아(Friends of Korea)’ 회원 부부 40여명은 14일 저녁 버지니아 옥턴 소재 황원균 명예회원(워싱턴 평통 회장)의 자택에서 한인 20여명과 함께 설 잔치를 갖고 우의를 다졌다.
1955년생 양띠 생인 황 회장과 켈리 회장의 환갑잔치를 겸해 열린 이날 모임에는 낸시 켈리 ‘프렌즈 오브 코리아’ 회장 부부 등 회원들과 지미 리 메릴랜드 소수계 조달부 장관, 강도호 워싱턴 총영사, 마크 김 VA주 하원의원, 최은희 전 워싱턴여성회장 등이 참석했다.
황원균 평통 회장은 “가난했던 한국을 찾아 고생하며 봉사했던 평화봉사단원들의 헌신을 통해 오늘날 한국이 발전한 토대가 됐다”며 “지난 8년간 프렌즈 오브 코리아 회원들과 따뜻한 정을 나눠 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 회장은 “워싱턴 한인들이 평화봉사단을 잊지 않고 매년 모임을 개최해 준데 대해 고맙다”며 “우리 회원들은 한인들과 힘을 모아 한국을 알리고 홍보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지미 리 장관은 켈리 회장에게 메릴랜드 주지사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데이빗 전씨는 이날 모임의 음식을 후원했다.
한편 평화봉사단은 1961년 케네디 대통령 재임시 ‘개발도상국에 봉사해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창설된 단체로 1981년까지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평화봉사단원으로 파견돼 벽지 중학교 등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이들 워싱턴 지역 평화봉사단 출신들과 한인들의 인연은 2009년 설 당시 처음 맺어졌다. 황원균 평통 회장과 최은희 전 워싱턴여성회장 등이 주축이 돼 매년 설과 추석에 이들을 초청해 한국음식을 대접하고 고마움을 전해왔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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