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당 전국 평균 2만8,400달러...총 1조3,000억달러
워싱턴 일원 대학생들의 연방학자금 융자 부채액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교육부가 10일 발표한 2015년 연방학자금(FFEL) 부채액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1인당 평균 융자 부채액은 2만8,400달러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DC 대학생들의 평균 1인당 연방학자금 융자 부채액은 4만885달러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2위 조지아 주(3만443달러)에 이어 3위는 메릴랜드 주로 1인당 부채액 3만64달러였으며 4위에 오른 버지니아 주의 경우는 2만8,467달러로 발표돼, 워싱턴 일원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1인당 융자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DC에서는 총 14만 명의 학생들이 연방학자금을 융자받았으며 총액수는 57억 달러에 달한다. 버지니아 주에서 연방학자금을 융자받은 학생들은 105만8,000여명으로 총액수는 301억 달러로 조사됐다. 메릴랜드 주에서는 82만9,000명의 학생들이 249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학자금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 수와 대출 규모는 캘리포니아 주(415만6,000명·1,123억 달러)로 가장 높았다. 2위는 텍사스(330만3,000명·819억 달러), 뉴욕(282만1,000명·775억 달러), 플로리다(245만7,000명·686억 달러) 순이었다. 50개주 중 연방학자금 부채액이 가장 적은 주는 와이오밍 주로 6만1,000명이 14억여 달러를 대출받았다.
전국적으로는 연방 학자금 융자 부채를 안고 있는 대학생들이 4,000만명에 달하며 액수로는 1조3,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같은 학자금 부채 문제를 개선하기위해 지난 10일 ‘학생 지원 권리장전’(Student Aid Bill of Rights)이라는 이름의 대통령 각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 각서는 연방정부의 학자금을 취급하는 대부업자나 채권 회수업자가 대출을 받은 학생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도록 제도를 보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대출받은 개인이 돈을 갚을 때도 각자의 소득 수준에 맞게 상환 일정을 만들고, 높은 금리의 대출금을 먼저 상환하도록 규정하는 등의 내용도 있다.
연방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자의 불만사항을 직접 접수·처리하는 웹사이트를 내년 7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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