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호남향우회가 3월 설 잔치를 통해 향우 회원간 정을 나누는 한편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강태현 회장은 7일 저녁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소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34대 회장에 취임했다. 강 회장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회장에 연임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당초 지난달 21일로 예정됐으나 폭설로 연기됐다.
강 회장은 취임소감을 통해 “지난 한해 동한 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을 했으나 부족한 점이 많아 연임을 시키는 것 같다”면서 “올해는 보다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나은 향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올해 호남향우회에서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 기념행사와 골프대회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올 6월에 20년 만에 워싱턴에서 미주체전이 열리는 만큼 호남향우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박생규, 이동희, 이현곤, 은정기, 나각수, 공명철, 남상돈, 강요섭, 최민석, 조형국, 김홍식 등 전직 회장도 대거 참석, 새로 취임하는 강 회장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남상돈 전 회장은 “호남향우회는 1980년 광주민주화 운동을 기점으로 뭉친 단체로 이제 34년이 됐다”면서 “1년 동안 수고한 강태현 회장이 1년 더 연임하게 돼 감사한다”고 말했다.
임소정 한인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저도 목포 초등학교 출신으로 이렇게 설을 맞아 여러분들과 함께 하니 기분이 좋다”면서 “흥겨운 시간이 되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라남도 지사는 축사를 보내, 향우들을 격려했다.
2부 순서는 춤과 여흥 순서로 이어졌으며 서울 왕복 비행기 표 등 푸짐한 경품이 향우회원들에게 전달됐다. 이외에 마술쇼, 비트박스쇼, 라인댄스, 태권도 공연 등 볼거리가 많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원 버지니아한인회장, 권오윤 영남향우회장, 정일순 강원향우회장, 강창구 메릴랜드 호남향우회장, 샘 정 워싱턴 체육회장, 우태창 통합노인회장 등 단체장들도 참석, 호남향우회의 설 잔치를 축하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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