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트리폴리의 고급 호텔을 습격한 무장괴한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독단적 세력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리아·이라크에 근거지를 둔 IS가 리비아에 소속 무장대원을 직접 파견했다기보다는 IS의 극단적 이념과 사상을 추구하는 이들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괴한은 27일 오전 트리폴리 5성급 코린시아 호텔을 습격하고 나서 트위터와 소셜미디어에 IS 트리폴리 지사가 호텔 공격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습격에 가담한 2명은 호텔내부에서 리비아 보안군과 대치 끝에 숨졌고 다른 공범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이 IS 소속 대원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으나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인 ‘시테’(SITE)는 사망한 범인 2명을 IS의 동조자라고 묘사했다.
하지만 IS는 리비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 자신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지부를 만들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다. 따라서 과격하고 극단적인 폭력 노선을 추구하는 이들이 IS의 이름을 빌려 자신들의 세와 존재감을 과시하고 정국 불안을 조장하려는 의도로 범행을 했지만 실제로는 IS 소속 대원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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