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레퍼터리 ‘헨델의 메시야’ 베이스 이정욱 솔로이스트로
▶ ‘아 카펠라 크리스마스’ 공연 이현철 작곡 ‘…아기 예수’ 합창
그랜트 거숀이 지휘하는 로스앤젤레스 매스터코랄. 연말 성탄분위기가 훈훈한 콘서트를 잇달아 연다. <사진 David Johnston>
■ LA 매스터코랄의 할러데이 빅4 콘서트
매년 12월 할러데이 시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합창 콘서트를 선사하는 LA 매스터코랄(LAMC·음악감독 그랜트 거숀)이 올해도 연말 분위기가 흠씬 느껴지는 4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캐롤의 축제’ ‘메시야 싱얼롱’ ‘아 카펠라 크리스마스’ ‘헨델: 메시야’가 그것으로 이 중 하이라이트인 ‘헨델: 메시야’ 공연에서는 베이스 이정욱씨가 솔로이스트로 출연한다. 또 ‘아 카펠라 크리스마스’의 레퍼터리에는 한국 작곡가 이현철의 ‘자장 자장 아기 예수’도 포함돼 있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LAMC의 할러데이 콘서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메시아 싱얼롱(Messiah Sing-Along, 7일 오후 7시): 수십년째 할러데이 시즌마다 계속돼 온 인기 음악행사로 누구나 참석해 마음껏 노래할 수 있다.
2,200명의 청중이 합창단으로 변모하는 특별한 경험으로, 메시아 악보가 있는 사람은 가져 오면 되고,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캐롤 페스티벌(Festival of Carols, 13일 오후 2시): 성탄기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롤의 축제가 펼쳐진다.
‘징글벨’ ‘고요한 밤’ ‘화이트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 카밍 투 타운’ 등 20여곡의 클래식을 수준 높은 합창공연으로 들려준다.
싱얼롱도 있고, 디즈니홀의 유명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아 카펠라 크리스마스(Rejoice! A Cappella Christmas, 14일 오후 7시): 소란한 할러데이 시즌의 스트레스를 고요하고 단순한 무반주 합창을 들으며 평온을 되찾을 수 있는 콘서트.
한국의 교회음악 작곡가 이현철(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상임작곡자)의 ‘자장 자장 아기 예수’, 모르텐 라우리센의 ‘오 크나큰 신비여’(O Magnum Mysterium), 풀랑의 ‘크리스마스를 위한 4개의 모테트’, 프란츠 비블의 ‘아베 마리아’ 등 환상적인 12곡의 무반주 합창곡이 연주된다.
▲헨델의 메시야(Handel: Messiah, 17일 오후 7시30분·21일 오후 7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음악이며, 이 중 장엄한 ‘할렐루야’는 모르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한인들도 교회 성가대나 합창단에서 자주 노래하는 합창곡이다.
LAMC도 매년 전곡을 공연하며 음악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올해는 4명의 독창자 중 베이스 파트에 이정욱(LA 체임버콰이어 음악감독)씨가 출연한다.
티켓 29~129달러. www.lamc.org, (213)972-7282
Walt Disney Concert Hall, 111 S. Grand Ave. LA, CA 90012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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