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졸업생들과 장학생들이 함께한 모습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교장 남일)는 지난 14일 개교 39주년 기념 졸업식 및 종업식을 겸한 학예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순서에 이어 한국무용팀(지도 박찬희)의 부채춤 공연과 금, 은도끼반의 ‘봄노래와 아리랑’ 공연, 흥부-놀부반의 ‘구슬비, 개똥벌레 반디야’ 돌림노래 등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남일 교장은 환영사에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오늘이 있기까지 뜨거운 격려와 아낌없는 후원을 주신 부모님들과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졸업생들이 앞으로 보조교사로서 후배들의 지도에도 열심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학부모회 회장은 졸업을 하기까지의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 학교를 끝까지 잘 다니고 졸업하는 학생들을 축하하며 이 힘듦이 나중엔 분명히 큰 보람이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봄바자회 수익과 학부모회 활동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을 교내 작문-번역대회 후원 및 한국문화 및 역사 교육과 학교 도서관의 도서 구입과 교사연수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했다.
엄성준 보스턴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반갑고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21세기-세계화 시대에 2개 언어를 하며 2개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은 큰 자산이며 ‘Korean-American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길 바라고 앞으로 여러분들을 통해 미국과 한국을 이끌어갈 많은 지도자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학교장상의 윤고운, 이사장상의 김서현, 학부모회장상의 정다원 학생 등 수상했다. 장학금은 조빛나 변성현 오인희 피터로어 이용숙 졸업생 등에게 전달됐고, 2014학년도 신임교사 교내교사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류민희 조화영 황규라 교사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학예발표회는 펜싱반의 현란한 대련, 태권도반의 대련 및 송판 격파 시범, 토끼반과 거북이반이 소고무, 병아리반 아동들의 부모와 함께 하는 노래와 율동 고구려반의 ‘산유화’ 시낭송, 백제1반의 인형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영상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Newton의 오크힐 중학교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지역 최대 규모의 한국학교로 모두 48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4학년도 가을 학기 등록 마감은 재학생은 7월 31일까지, 신입생은 8월 15일까지이고 오는 9월 6일에 반 배정을 겸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교사연수를 가진 후 9월 13일에 전교생 개학을 하게 된다고 한다. 교사 신청 및 가을 학기 등록 문의는 남일 교장-전화 (508-523-5389) 또는 학교 홈페이지(www.ksneusa.org)나 이메일(ksneusa@verizon.net)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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