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지, 지역별 기질 파악 ‘성격 지도’ 작성
미국 내에서 가장 성격 좋은 주민들이 많이 사는 곳은 어딜까.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역별 사람들의 기질을 한눈에 보여주는 미국 ‘성격지도’(mood map)를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이슨 렌트프로우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연구팀은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48개 주와 워싱턴D.C. 주민 160만 명을 대상으로 성격검사를 실시해 성격지도를 구축했다. 이들은 사람의 기질을 ▶개방성 ▶외향성 ▶신경성(정서적 안정성) ▶성실성 ▶친화성 등 5가지 요인으로 분석하는 ‘성격 5요인 모델’을 토대로 검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친화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유타, 그렇지 못한 주는 워싱턴D.C.로 나타났다. 개방성 면에선 친화성 항목에서 꼴등이었던 워싱턴 D.C.가 1위에 올라 오명을 씻었으며, 가장 신경질적인 주는 웨스트버지니아였다.
유타는 신경증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침착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성실한 주는 사우스캐롤라이나가 꼽혔고, 메인 주는 꼴찌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뉴요커는. 뉴욕주는 개방성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성실성 면에서는 44위에 랭크됐다. 특히 친화성 면은 최하위권인 48위를 기록한 반면 신경증 항목에서는 4위에 올라 성격이 가장 까칠하고 신경질적인 지역 중의 한곳으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조사 결과 미국 영토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었다고 설명했다.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과 동부 연안 주들은 ‘다혈질적이고 까칠하며 거리낌 없는’ 지역으로, 남부와 중서부 주들은 ‘우호적이며 관습적인’ 지역으로 묘사됐다. 남부 선 벨트와 로키산맥 일대, 서부 연안 주들은 ‘느긋하며 창의적인’ 기질이 강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사회심리 학술지인 ‘성격 및 사회심리학지’에 게재됐다.<천지훈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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