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트럴 팍 K-팝 플래시 몹 기획
▶ 안녕 코리아. 빅토리아 강 단장
맨하탄 센트럴팍에서 K-POP 알리기 플래시몹을 14일 개최한 빅토리아 강 바운스팀 단장과 ‘안녕 코리아’ 운영진들. 왼쪽부터 론 발렌테, 강 단장, 캐서린 프쉐린차나 ‘안녕 코리아’ 디렉터.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가득한 맨하탄 센트럴팍에 K-POP이 울려 퍼진 지난 주말. K-POP을 사랑하는 뉴요커들의 모임인 ‘안녕 코리아’가 K-POP 댄스 스튜디오 ‘바운스’와 함께 14일 연 ‘K-POP 플래시몹’ 행사<본보 9월16일자 A3면>는 공원을 찾은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행사를 기획한 이는 다름 아닌 론 발렌테와 캐서린 프쉐린차나로 ‘안녕 코리아’ 디렉터인 파란 눈의 두 소녀였다. 뉴요커들과 K-POP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캐서린 디렉터가 지난해 5월 개설한 ‘안녕 코리아’는 현재 K-POP을 넘어 K-드라마, 영화, 한국어 공부, 한국 음식 소개 등 전반적인 한국문화 알리기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뉴욕과 뉴저지에서 열리는 K-POP 가수들의 공연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보고 싶은 K-POP 가수들의 뉴욕 공연을 요청하는 ‘플래시몹’ 행사를 맨하탄 곳곳에서 열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벌써 360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고 오프라인에서도 100여명의 회원이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열어 K-POP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코리안 퍼레이드에서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플래시몹 행사를 펼쳐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국 사랑해요(I love South Korea)’, ‘K-POP 영원히(K-POP Forever)’, ‘한국드라마 사랑해요(I love K-Drama)’ 등의 티셔츠를 자체 제작해 입고 다니며 한국어 수업을 함께 듣기도 한다.
캐서린 디렉터는 “처음에는 단순히 K-POP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였지만 함께 한국어 수업도 들으면서 한국 문화와 한국 자체를 사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지금은 젊은 사람들 위주로 K-POP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충분히 매력 있는 음악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다면 뉴욕에서도 폭 넓은 팬덤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강 ‘바운스’ 단장은 “K-POP을 사랑하는 타인종들이 맨하탄에서 이러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개최한 것 자체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며 자신도 미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댄스 경연 대회에 참가해 K-POP의 위상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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