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을 맞아 한인 마켓마다 부럼용 견과류들이 풍성하다. 마켓을 찾은 한인 고객들이 부럼용 땅콩과 호두를 고르고 있다.
오곡밥 재료 모음
한국산 밤도 세일
오는 24일은 한 해 떠오르는 달 중에서 가장 크다는 정월 대보름이다.
부럼을 깨먹고 오곡밥을 지어먹으면서 한 해 동안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이번 주말 한인 마켓들도 한가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상품들을 풍성하게 마련하고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특히 부럼용 견과류와 잡곡, 나물류는 대보름 이후에도 건강식으로 오래 즐길 수 있어 알뜰 주부에게는 이번 주말이 좋은 기회 일 것.
세시풍속마다 다양한 먹거리를 즐겼던 우리 조상들은 대보름 때 특별히 오곡밥, 나물, 부럼을 준비해 나눠먹음으로써 한 해의 재앙과 액을 없애며 1년을 건강하게 보내고자 했다. 부럼은 정월 대보름날 아침 일찍 일어나 깨먹는 호두, 밤, 잣, 땅콩, 은행과 같이 껍데기가 딱딱한 견과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 한 해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하면서 자기 나이 수대로 깨문다.
시온마켓은 대보름 부럼 모음전을 마련하고 볶은 땅콩과 호두, 한국산 밤 등을 준비했다. 볶은 땅콩은 파운드에 0.99달러, 호두는 1.99달러, 한국산 밤은 0.99달러로 저렴하다. 한국산 수락산 혼합잡곡도 3.99달러로 파격 할인했다. 한인타운 점 반찬부에서는 바쁜 주부들을 위해 영양만점 오곡밥을 직접 지어 판매하고 어바인 점에는 취나물, 고춧잎말림, 호박말림, 건도라지 등 향수를 자아내는 건 나물류를 2.99~4.99달러선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HK마켓은 나물요리에 빠질 수 없는 취나물과 고사리, 도라지 등을 파운드당 각각 4.99~6.99달러선에 마련해 뒀다. 이 외에도 가족들끼리 오순도순 까먹을 수 있는 생땅콩도 한 팩에 2.29달러로, 껍질을 벗긴 것은 한 팩당 4.99달러에 판매 중이다. 갤러리아 마켓에서는 마른 왕대추를 한 팩에 5.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HK마켓
풀무원에서 출시한 신제품, ‘꽃게짬뽕’의 할인 전을 마련했다. 튀기지 않은 생면에 한국산 꽃게와 오징어, 황태, 홍게살 등 다양한 해물재료와 마늘, 양파, 청양고추가 어우러진 수프로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인 신제품으로 HK마켓에서는 4개입 한 팩을 4.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시온마켓
오는 31일까지 오뚜기 모음전을 실시한다. 라면과 3분카레, 각종 장류와 차, 참치, 즉석식품 등 50여가지의 오뚜기 대표 상품들을 모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아리랑수퍼마켓
3년 묵은 천일염으로 만든 한국산 염장생선을 할인한다. 간고등어, 자반서대, 갈치살, 자반민어, 자반가자미 등을 2.99~3.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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