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장애자 동계 올림픽 참가
27세부터 48세까지, 수퍼마켓 점원에 법원 공무원도
성황봉송 주자도 한명
다음 주 한국 평창에서 개막되는 금년도 세계 장애인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워싱턴주 출신 스키선수 6명이 24일 아침 시택공항에서 환송식을 가진 후 LA로 떠났다. 이들은 LA에서 총 151명 규모의 미국 선수 대표단과 합류, 25일 서울로 출발한다.
지난해 웨나치에서 열린 워싱턴주 장애인 동계 게임의 각 부문 금메달 수상자들인 이들 6명은 벤 그린(시애틀), 미셸 제이(새마미시), 데이브 비숍(시애틀), 재커리 넬슨(파스코), 헤더 코머(스포켄 밸리) 및 미셸 스테드만이다. 스테드만은 스포켄 인근의 아이다호 주 접경도시인 루이스톤에 거주하지만 워싱턴주에서 스키선수로 활동해왔다.
이들 6명 외에 마라톤 선수인 앤디 브라이언트(시애틀)는 이번 특별 올림픽의 성화인 ‘희망의 횃불’ 봉송 주자 8명 중 하나로 참여한다. 올해 동계 장애자 올림픽에는 전 세계 112개국에서 약 3,3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수퍼마켓 점원인 그린(27)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겨우 4년전 시작했지만 이미 농구, 볼링, 소프트볼, 육상 등 다른 장애인 경기종목에 14번이나 출전한 베테랑이다. 역시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인 제이(43)는 킹 카운티 지방법원 직원이며, 다양한 직업을 전전한 비숍(48)은 젊었을 때 뉴햄프셔에서 다운 힐 스키를 즐기다가 시애틀로 이주한 후 크로스컨트리로 전향했다. 이들 6명은 평창대회 출전을 앞두고 매주 스노퀄미 패스 스키장에서 훈련해왔다.
워싱턴주 특수 올림픽 위원회는 이들 6명에게 1인당 3,000달러씩 경비를 지원한다. 세계 대회 규모의 경기에 처음 출전하는 이들은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평창에서 2주간 머물며 오는 29일부터 각 경기에 출전한다.
워싱턴주의 장애인 올림픽 경기는 지난 1975년 보잉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시작됐으며 현재도 많은 기업과 비영리재단, 사회단체, 학교 및 전 올림픽 선수 등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500만달러의 연예산과 8,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워싱턴주 각 지역에서 열린 장애자 경기대회에는 총 1만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는 6년전보다 6배 이상이나 급증한 숫자라고 특수 올림픽 위원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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