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어떤 사람이 선교사의 자격이 있을까요? (눅 9:18-27)
오병이어의 기사와 이적을 일으키신 예수님은 인기가 한창 올라간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이 인기와 주가가 상한선을 때릴 때 ‘재촉하시며 즉시 이곳을 떠나라’(마 14:22)고 단호하게 명령하셨습니다. 선교사로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주의 종으로 사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입니다. 저는 이 메시지를 선교사의 자격에 관한 메시지로 큰소리로 듣고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첫째, 주의 종들은 인기를 먹고 살면 끝장이라는 메시지입니다. 나의 손을 통하여 큰 기사와 이적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고 환호하고 요즘 젊은이들이 통용하는 시쳇말로 ‘오빠오빠’하고 따라오는 오빠부대의 인기를 먹는 순간 주의 종들은 추락합니다. ‘재촉하셔서 즉시 이런 인기 있는 자리, 스포트라이트을 받는 자리를 떠나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둘째, 나 자신을 부인하라고 하십니다. 나를 위하여 사는 삶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살라는 말씀입니다. 선교사는 주님이 축사하신 ‘오병이어’를 받아서 단순히 나가 전달해 주는 ‘복음의 유통업자들’입니다. 내가 창조하고 만든 것도 아니고 내 것도 아닌 어떤 한 어린이의 먹을 것을 가지고, 즉 성도들의 헌신과 자기포기와 순종으로 내어놓은 성물을 가지고 내가 폼잡고 내가 주는 것 같이 하고 내가 기적을 일으키는 것 같이 살지 말라는 철저히 자신을 부인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자신을 부인하지 못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주님께로부터 받아서 나누어 준 것 밖에는 없어도 결국은 자신의 이름을 가는 곳 마다 다 새겨놓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의 김기덕 감독이라는 분이 감독한 ‘피에타’라는 영화가 감독으로서 가장 큰 명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피에타’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입니다. 25살 때 돌아가신 예수님을 가슴에 안고 비통해 하는 마리아를 조각한 것입니다. 그 작품에 자신의 이름을 낙관으로 새겨 넣었답니다. 휴양지에서 쉴 때 미켈란젤로는 자연의 위대함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은 자연에 자신의 이름을 낙관으로 찍어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몸 둘 바를 몰라 그 후부터는 어느 작품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을 부인하는 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선교사의 자격은 자신에게 주신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사명을 감당하라는 말씀입니다. 편하게 수레에 싣고 가지 말고 매고 가라는 메시지로 받습니다. 주의 종들은 편안한 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썩어 부패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편안함으로의 초대는 마귀가 발행하는 것이요, 좁고 험한 십자가의 길은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의 초대장입니다.
넷째, 선교사는 매일 순간순간 그렇게 일관성 있게 지속성 있게 따르라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은혜 받았다고 하루 이틀 열심히 특심이 되어 살다가 은혜 떨어지면 다 팽개치고 떠나는 이 시대의 ‘소낙비’같은 ‘대박을 기대하는’세속화된 종들에 대한 도전입니다. ‘폭포수 보다 더 오래 강하게 적시는 것은 이슬비’입니다. 매일매일 은혜 속에 사는 사람을 부흥회에 참여하여 3일동안 정신 없이 폭포수를 맞은 사람이 이길 수가 없습니다. 선교사는 지속성이 생명입니다.
다섯째, 생명을 잃을 일사각오로 따르면 얻게 될 것 이는 것입니다. 생명을 잃고 세상 것 다 얻어도 의미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여섯 번째, 예수님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담대히 자랑하면 주님 재림하실 때 하나님도 천사와 더불어 나를 인정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선교사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그렇게 주님을 따라가면서 증거하고 살 때 죽기 전에 이 땅에 살면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하고 살수 있으리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선교사, 이런 사도성을 가진 이 시대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오늘을 사는 디아스포라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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