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곡의 밤, 콘서트, 전시회, 영화제 줄이어
가을을 맞아 필라델피아 지역에 영화, 음악, 미술 들 각종 문화예술 행사가 넘쳐 한인 동포사회 정서를 살찌우고 있다.
특히 이번에 마련된 행사들은 지역 예술인을 비록 뉴욕 등지에서 활동하는 중견 연주인, 성악가, 미술인 등이 다수 포함돼 있어 동포들의 기대도 높다.
먼저 27일 토요일 저녁 7시30분 영생교회에서 올해 필라 음악인협회 정기음악회로 ‘한국 가곡의 밤’이 열린다.
이번 가곡의 밤에는 소프라노 이주영, 장기백, 홍승연, 김원경, 심회진, 구소윤, 양경선 메조 소프라노 박소진, 정주연 테너 윤길웅, 최은혁, 조상범, 도형상, 김용우 바리톤 한준희, 이규원, 하태규 등 필라델피아 지역 대표 성악가들이 총 출동한다.
출연진들은 그리운 금강산, 가고파, 고향의 노래, 향수, 추억, 내 마음의 강물 등 한국 대표 가곡과 새타령, 뱃노래 등 민요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8일 오후 3시부터는 뉴욕에서 활동중인 유명한 재즈밴드 뮤지카이트가 글렌사이드 메모리얼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뮤지카이트는 한국인 작곡가 유리나 신과 미국의 유명한 작곡가 에드워드 라티리프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뉴욕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존 최고의 재즈밴드 중 하나다. 음악 평론가들로부터 재즈 음악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탐구하고 표현하며 영감을 주는 그룹이란 호평을 얻고 있기도 하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종이작품 그룹전시회가 마련돼 있다. ‘Harmony and Contrast: 조화와 대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필라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최효숙 작가를 비롯 한국에서 닥종이 인형작가로 널리 알려진 신성옥 씨, 유경진, 호주에서 이남순 작가와 필라지역 미국인 작가 4명 등 중견작가 8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는 11월 2일(금요일)부터 12월 2일(일요일)까지 하이와이어 갤러리(2040 Frankford Ave. Philadelphia, PA 19125 )에서 열린다.
또 필라지역 대표적인 문화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필라델피아 아시안 어메리칸 필름페스티벌(PAAFF)이 오는 11월 7일부터 17일까지 필라 다운타운 인터내셔널 하우스 이브라힘 극장(3701 Chestnut St)과 아시안 아트 이니셔티브(1219 Vine St. Chinatown)에서 열린다.
제5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에는 다니엘 헤니 주연의 이민자의 애환을 담은 로맨틱 코메디 ‘상하이 콜링’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이와 함께 하얀 개구리, 극동의 진주 등 화제작들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영화 매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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