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일랜드 팍 소재 노인전용 클럽 ‘헬스와 웰리스센터’
노인들의 천국인 파커 스트릿 헬스크럽 모습
에디슨 H마트에서 1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하일랜드 팍 소재 한 헬스클럽이 화제가 되고 있다. 파커 스트릿에 위치한 헬스와 웰리스 센터 (The Health and Wellness Center at Parker)는 일반 헬스클럽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시설이 크게 뛰어난 것도 아니다. 트레드밀, 일립티컬, 자전거 시설 등 영락없는 동네 헬스클럽으로 단지 수영장이 있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한 가지 크게 다른 점은 이 헬스클럽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나이이다. 미국 사회에서 비공식적으로 ‘노인’으로 규정하는 55세 이상만 이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이 55세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니어 하우스를 살 수 있는 나이로 평균 연령이 현재같이 높지 않던 시절에 생겼던 오래된 관습이다.
어쨌든 이 파커 스트릿 헬스클럽에서는 60세 미만의 젊은이들(?)도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많이 이용한다. 평생 등록비가 불과 75달러, 한 달 이용료는 수영장 시설 이용을 포함해 30달러. 하지만 역시 주된 고객층은 70세에서 80세 사이의 고령층이다.
이 헬스클럽 매니저 로리 모렐에 따르면 최고령 이용자는 90세 후반의 여자 노인으로 거동이 매우 불편하다고 한다. 어떻게 거동도 불편한 90 후반 노인이 운동을 할 수 있냐고 하자 관계자는 오히려 몸이 불편해 질수록 더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수영장 시설을 이용할 경우 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육을 강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중 체조 (Aquacise)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층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고 했다. 수영장 온도도 노인들을 위해 일반 수영장 온도보다 높은 화씨 86도를 유지하고 있고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는 램프도 마련했으며 안전 요원 수자도 일반 헬스클럽보다 거의 3배가 많다.
가장 인기가 높고 수요가 많은 수중 체조 이외에도 요가, 타이치, 줌바 등의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러면 근력과 몸의 밸런스 뿐 아니라 아름답게 늙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 헬스클럽의 모토가 움직여야 좋아진다 (You have to move to improve)이다.” 이 파커 스트릿 헬스클럽의 또 하나의 특징은 각 노인들에게 개인 맞춤 운동을 시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헬스클럽 이용자 2/3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라고 한다. 헬스클럽 이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에는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요일에는 아침 7시에서 오전 11시 30분까지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FrancisEParker.com를 참조하거나 전화:732-565-2423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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