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니-영 활약으로 3-1 완승… 박지성 교체출장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은 리버풀에 2-1
맨U의 애슐리 영이 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 3위팀간의 맞대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튼햄을 3-1로 완파하고 선두추격의 동력을 이어갔다.
맨U는 4일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토튼햄과의 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선제 결승골과 2골 1도움을 기록한 애슐리 영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규리그 3연승과 7게임 무패(6승1무) 행진을 이어간 맨U는 20승4무3패(승점 64)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21승3무3패, 승점 66)를 2점차로 바짝 쫓았다. 맨시티는 전날 볼턴과의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마리오 발로텔리의 추가골을 합쳐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맨시티는 이 승리로 홈경기 19연승을 기록, 맨U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맨U는 이날 토튼햄의 공세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찬스를 잡으면 놓치지 않는 ‘킬러’급 골결정력을 보이며 공격적인 자세에 비해 창의력이 떨어진 토튼햄을 압도했다. 토튼햄은 전반 37분 에마뉴엘 아데바요르가 선취골을 뽑아낸 듯 했으나 볼 컨트롤 과정에서 손을 사용해 노골 선언을 받았고 맨U는 전반 종료직전 루니가 영의 왼쪽 코너킥을 벼락같은 헤딩슛으로 연결, 선취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토튼햄은 후반들어 만회골을 위해 계속 맨U 문전을 위협했으나 정작 추가골은 맨U가 뽑아냈다. 후반 15분 오른편에서 스로인 된 공을 나니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로 흘려주자 왼쪽에 있던 영이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발리슛으로 꽂아넣어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24분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다시 한 번 토튼햄 골 네트를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성은 후반 34분 나니와 교체 투입돼 11분여를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토튼햄은 후반 42분 저메인 드포의 중거리슛으로 안방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고 승점 53(16승5무6패)을 유지하며 사실상 타이틀 레이스에서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전날 벌어진 경기에서 아스날은 에이스 골잡이 로빈 반 페르시가 혼자서 2골을 뽑아낸 데 힘입어 라이벌 리버풀을 적지에서 2-1로 꺾고 리그 4위를 지켰다. 3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아스날은 전반 23분 로랑 코시니의 자책골로 0-1로 끌려갔지만 전반 31분 반 페르시의 헤딩 동점골이 터진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반 페르시가 알렉스 송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출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선덜랜드의 지동원도 뉴캐슬과 원정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선덜랜드는 전반 25분 니클라스 벤트너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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