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전도사 권현주씨, WCC최초 평생교육 클래스 강의
▶ 29일 개강, 답스페리 고교
뉴욕스테이트 웨체스터 커뮤니티 칼리지의 평생교육(SUNY WCC Continuing Education)에 처음으로 영어권 성인을 위한 ‘한국어 클래스’가 생겼다.
오는 29일(수)부터 답스패리 고등학교(Dobbs Ferry High School)에서 시작되는 ‘기초 한국어 클래스(Korean for Beginners: A Cultural Immersion)’의 강사는 지난 30여년을 뉴욕 교육계에서 한국어 보급에 힘써 온 권현주 씨.
1980년도부터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의 이중언어 교사로 일하기 시작, 96년도부터 10여년을 뉴욕교육청의 연구관으로 일했으며 지난해 은퇴 직전까지 브롱스의 MS 142와 라과디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담당해왔다. 또한 18년간을 토요 한국학교 교사로 재직해온 그는 이민사회 공헌으로 2004년도에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장을 역임했다.
권 씨는 은퇴 후에 계속해서 MS 142중학교에 자원봉사로 남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으며, 35년을 살아온 웨체스터 지역에서 이번 학기부터 한국어를 가르칠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웨체스터는 이제 고향 같다. 특히 1년이 멀다하고 바뀌고 있는 한국을 다녀 올 때마다 더욱 그런 느낌을 갖게 된다.”는 권현주 씨는 그동안 거의 매일 맨하탄과 퀸즈로 일하러 다녔기 때문에 오히려 웨체스터의 구석구석을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곳에서도 공립교육기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어 웨체스터 커뮤니티 칼리지의 언어 클래스들을 살펴보니, 스페인어, 불어는 물론 이태리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뿐아니라 포르투갈어, 아랍어, 러시아어까지 있지만, 한국어에 대한 것은 없었다고 한다.
WCC측에서 권현주씨의 제안에 선뜻 응한 것은 그만큼 웨체스터 커뮤니티 안에서도 한국어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지만, 강사가 되기까지는 인터뷰를 거쳐 교과과정 제출 등 복잡하고 긴 과정을 거치고 나서였다. 이번에 갖게될 10번의 클래스에서 권현주 씨는 서울대학교 발행의 ‘Active Korean I’을 교재로 기초 한글과 K-POP등 한국문화를 통한 기
본적인 생활용어를 가르칠 예정이다.
“그렇지만, 과연 이 한국어 클래스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등록할 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 라는 권현주 씨는 이 클래스가 한국에 관심있는 미국인들과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장소: Dobbs Ferry High School, 505 Broadway,Dobbs Ferry, New York 10522 문의: 914-693-7645
기간: 2월 29일부터 5월 9일까지(4월 11일 휴강)
시간: 오후 6시 30분~8시 30분
강의료: 215 달러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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