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어머니학교 ‘부부 총무’ 탄생
▶ 이전수·정선 부부 화제
두란노 샌디에고 아버지학교 이전수 총무와 어머니학교 이정선 총무가 이 시대의 아버지와 어머니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 자신을 찾는다는 것은 어찌 생각하면 작은 일이고, 호흡과 같이 쉬운 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인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지 못했고, 게을리 했으며, 늘 다른 것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 샌디에고 카멜마운틴 리조트에 부부가 진실로 사랑하고, 자녀들에게 참된 소망을 심어주고 바르게 인도하며, 이웃들에게는 위로와 격려, 나눔으로 살고자 하는 샌디에고 지역 한인 아버지 어머니 약 8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두란노 ‘샌디에고 아버지학교’와 ‘샌디에고 어머니학교’ 회원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공교롭게도 제1기생인 이전수·이정선 부부가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 총무로 추대됐다.
샌디에고 콘보이 한인타운에서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두 사람 모두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를 통해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열심을 다하고 있다.
이 들 부부가 10년 동안 각각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 임원으로 섬기면서 또한 많은 졸업생들을 통해 아름다운 가정으로 이루어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정선 어머니학교 총무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보다 더 실질적이고 중요한 문제는 어쩌면 아버지 부재와 더불어 어머니의 정체성 위기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들에게 있어 어머니의 존재는 고향이며 희생 그 자체이셨습니다. 그런데 현대사회에서 어머니라는 따뜻한 이름이 사라지고 포근한 품이 훼손되어 가고 있습니다. 어머니학교는 어머니의 정체성을 회복시켜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축복의 그릇이 될 것”이라며 지역 한인 어머니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이전수 아버지학교 총무는 “기독교적인 표현을 빌리면 아버지는 가정의 영적인 제사장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세상이 급박하게 돌아간다 하더라도 우리 아버지들은 자신들을 정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철저한 자기반성과 영적 각성을 통해 자녀와 아내와 진정한 연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거룩한 제사장으로 거듭나는 것이 바로 건전한 가정,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나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어머니학교는 내 달 10일부터 한빛교회에서 ‘제9기 어머니학교’가 열린다. 또한 아버지학교는 5월께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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