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피코 초등학교를 방문한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학생들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고 있다.
OC 건강정보센터 등
4개 한인단체 공동
샌타아나 초등 방문
캐럴 부르며 정 나눠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OC 건강정보센터(회장 웬디 유)와 한마음봉사회(회장 이 모니카), 샬롬합창단(단장 이영희), 해외 한국학교 교장협의회(회장 김도영) 등 OC 4개 한인단체는 지난 19일 샌타애나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다니는 피오피코 초등학교(교장 로버트 안구이나노)를 방문해 연말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각 한인 단체들은 맡은 학년별로 미리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고 바이얼린 연주에 맞춰 크리스마스 캐럴을 함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산타 복장을 하고 온 한마음 봉사회의 모니카 이 회장은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며 일일이 아이들을 안아주며 선물을 나눠줬다.
선물을 받은 3학년 페르난도 화이스는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다”며 “난 장난감이 제일 좋다”고 좋아했다. 칼로스 가브라마는 받은 선물에 담긴 과자를 한 입 먹고 “난 과자가 좋아”라며 함께 즐거워했다.
로버트 안구이나노 교장은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이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줘서 좋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돼 무척 흐ant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3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준 OC 건강정보센터 웬디 유 회장은 “비록 일 년에 한두 번이지만 꾸준하게 아이들과 만나다 보면 어느덧 아이들에게 정이 들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샬롬합창단 이영희 단장은 “일년 중 연말이 가장 보람되고 뜻있는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피오피코 초등학교를 방문해 선물을 전달한 개인과 단체는 4개의 한인단체들을 포함해 26개 지역 단체들이 참여했다. 선물은 학용품을 비롯해 장난감, 티셔츠, 양말, 캔디, 쿠키 등 각 단체별로 다르게 준비해 681명의 전교생들에게 전달했다.
피오피코 초등학교 연말 선물전달 행사는 지난 1993년 당시 교장인 주디스 막사이사이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당시 OC 한인회를 비롯해 몇 개의 한인 단체들이 막사이사이 교장의 생각을 지지하며 동참하게 됐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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