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국채위기 심화 속에 ‘안전자산’ 수요가 회사채로 대거 몰리면서 전 세계 회사채 발행이 이달에 지난 5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의 세계 최대 바이오 테크사 암젠이 지난 3월 이후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회사채 발행을 통해 60억달러를 차입했으며 스프린트 넥스텔도 40억달러를 확보했다. 이로써 전 세계 회사채 발행은 11월에 2,213억달러로 3개월째 상승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그레그 홀 채권시장 책임자는 “투자등급 회사채가 안전자산으로 선택돼 왔다”면서 “다른 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고 위험자산 투자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이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채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미국, 유럽 및 아시아에서 주식보다 모두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지난 2008년 10월 리먼 브러더스 붕괴 충격으로 9.3%까지 치솟았던 것이 3.95%로 크게 떨어졌다. 그만큼 차입 부담이 줄었다는 얘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회사채 발행은 지난 5월 기록적인 4,302억달러에 달했다가 지난 8월에는 지난해 5월 이후 바닥인 1,594억달러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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